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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가톨릭·이슬람 공존 강조

기사등록 : 2019-04-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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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아프리카 모로코를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31일(현지시간) 가톨릭 공동체의 임무는 개종이 아닌 타 종교와의 공존이라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은 라바트의 한 성당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모로코 가톨릭 지도자들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모로코 인구 3500만명 중 대부분은 이슬람 신자이며, 가톨릭 신자의 수는 2만3000명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기독교인들은 이 나라에서 소수이다. 이로 인해 여기 있는 사람들(가톨릭 신자들)이 힘들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나는 이것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셰레받은 신자와 성직자, 축성 받은 남성과 여성의 임무는 우리가 차지하는 공간의 크기와 숫자로 결정되지는 않는다"며 "대신 변화를 일으키고, 경이로움과 연민을 일깨울 수 있는 우리의 능력으로 결정된다"고 부연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로이터 뉴스핌]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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