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남 FC 경기장에 입장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강기윤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표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처음 정치 시작한 사람들인양 거짓말 하지마라”고 황 대표와 강 후보를 겨냥했다.
표 의원은 “지난 총선·대선·지선, 저를 포함 모든 정당 후보들과 의원들이 경기장 밖에서 유세하고 티켓을 구입해 일반 관중과 같이 홈팀 유니폼 등으로 갈아입고 입장했다”며 “관람한 뒤 경기장 밖으로 나와 다시 유세복으로 갈아입은 뒤 광장에서 인사드리는 방식으로 유세해 왔다”고 썼다.
이와 함께 표 의원은 선거기간 동안 홈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입장한 ‘인증샷’을 함께 게재하기도 했다.
표 의원은 이어 “선관위와 경기장 측에서 엄격히 관리해 왔다”며 “오랜 역사 가진 정당이 이를 모를 리 없다”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또 “법과 규정, 축구와 스포츠, 구단, 축구협회, 관중과 팬, 국민 무시한 무례한 권위주의 무법 갑질”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지난달 30일, 황 대표와 강 후보는 경남FC와 대구FC의 리그 경기가 열린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창원축구센터를 찾았다. 이날 황 대표와 강 후보는 한국당 이름이 적힌 붉은 색 점퍼를 입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경남FC 공식 입장에 따르면 강 후보측은 “경기장 내애세너는 선거유세를 하면 안된다”, “규정에 위반된 행동이다”라는 경기장 직원 만류에도 입장했다.
경남FC는 “구단이 징계를 받는다면 연맹 규정을 위반한 강 후보 측에서는 경남 도민과 경남FC 팬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은 물론, 징계 정도에 따라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강기윤 창원성산 4.3 보궐선거 한국당 후보가 경남FC 프로축구 경기장 안에서 선거운동을 벌여 구설수에 올랐다. <사진=자유 한국당 홈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