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하타오카 나사가 통산 3승을 거머쥐었다.
하타오카 나사(21·일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바드의 아비아라 골프클럽(파72/6609야드)에서 끝난 L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몰아쳐 우승 했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7만달러(약 3억원)의 상금을 챙겼다.
하타오카 나사가 LPGA 투어 기아클래식 대회에서 우승했다. [사진=LPGA] |
하타오카 나사는 세계랭킹 7위다. 지난 2017년 LPGA 투어에 데뷔해 지난해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과 LPGA 투어 토토 재팬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다만 두 대회 모두 3라운드 54홀의 경기여서 이번 대회가 그의 커리어 첫 72홀 우승이다.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하타오카는 '일본의 천재 소녀'로 유명하다. 골프장에서 근무하는 어머니 히로미의 영향으로 11세 때 골프를 시작한 하타오카는고교생 시절이던 2015년과 2016년 세계주니어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했다. 중학생 때는 육상선수를 그의 이름 '하타오카 나사'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본땄다.
이날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대회 마지막 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다니엘 강(26·미국), 박성현(27·솔레어), 박인비(31·KB금융), 아자하라 무노스(31·스페인)와 공동 2위에 올랐다.
김효주, 최운정, 허미정이 14언더파 공동 7위를 기록, ‘톱10’에 한국선수들이 6명 포진했다.
박성현이 LPGA 투어 기아클래식 대회에서 공동 2위로 마쳤다. [사진=LPGA] |
고진영은 지난달 26일 LPGA 투어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해 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1~2 라운드를 보기 없이 공동 선두로 달리다 3 라운드에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버디 6개 등을 기록했지만, 대회 최종일에 이글 1개 버디4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공동 2위를 적어냈다.
박인비의 통산 20승 도전이 좌절됐다. [사진=LPGA] |
3라운드 까지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내 단독 선두로 올랐던 박인비는 통산 20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33·한화큐셀)는 대회 마지막 날 버디 4개를 적어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23위에 그쳤다.
뱅크오브호프 파운더스컵에서 고진영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류위(24·중국)는 대회 마지막 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뽑아내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쳤다.
대최 첫 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최운정(29·볼빅)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김효주(24·롯데)와 허미정(30·대방건설) 등과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최운정이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LPGA] |
기아클래식 최종 리더보드. [사진= LPGA] |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