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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중도보수 ‘플랫폼 자유와 공화’ 출범...원희룡·유승민 참석 눈길

기사등록 : 2019-04-0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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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박인제‧주대환 공동의장 추대
“대한민국 미래 고민의 장 필요 취지”
유승민‧원희룡‧하태경‧정종섭 등 참석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합리적인 중도보수를 표방하는 지식인들이 모여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플랫폼 자유와 공화’가 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박인제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주대환 사회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가 공동 의장을 맡았다.

박 의장은 출범식에서 “여러 갈래로 나라를 결정하는 분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플랫폼 자유와 공화 모임을 준비했다”며 “우리나라의 미래를 열 수 있는 핵심 과제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합리적인 중도 보수를 표방하는 '플랫폼 자유와 공화'가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왼쪽부터 주대환 공동의장, 박형준 공동의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정운천 의원, 하태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2019.04.01. q2kim@newspim.com

이날 창립총회에는 원희룡 제주지사를 비롯해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 하태경 의원, 정운천 의원, 유의동 의원, 자유한국당 정종섭 의원, 조해진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축사에서 “많은 국민들이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는 거냐고 처절하게 묻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는 과거 기득권자가 하던 것을 자신들이 차지하고 앉아 남 탓하며 인류 역사를 독재와 실패로 몰고 간 통제국가와 명령경제, 진리 독점이라는 망령들을 되살려낸 것으로 보인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유승민 의원은 “100년 전 선조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1948년 제헌헌법에서 대한민국 국체를 민주공화국이라 분명히 했다. 세월이 지났지만 대한민국이 자유와 민주, 공화 가치를 제대로 구현하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이어 “플랫폼 자유와 공화가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근본적이고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지혜의 보고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종섭 의원은 “30년 전과 똑같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우리나라 경로가 완전히 일탈했다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어떻게 정상 궤도에 올려 놓을까 함께 고민해보자”고 전했다.

하태경 의원도 “여기 모인 분들은 대선까지 호흡 길게 가져가면서 건강한 중도보수들이 판을 새롭게 갈아보려 함께 모인 것”이라며 “저도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당 정운천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경제·사회·문화, 또 계층 모두가 미세먼지 같이 뿌연 마음”이라며 “모두 힘을 합해 맑은 하늘과 마음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와 공화’는 창립선언문에서 △완전한 북핵 폐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공영 △경제와 노동 개혁 △정부와 공공부문 개혁 △교육개혁 △정치 정상화 등 5가지 분야를 핵심의제로 꼽고 지속적인 연대와 확산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합리적인 중도 보수를 표방하는 '플랫폼 자유와 공화'가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박형준 공동의장이 발기 취지 및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2019.04.01. kimsh@newspim.com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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