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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비공개 회동서 '충북 명문고' 이견 좁혔나

기사등록 : 2019-04-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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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청북도의 명문고 육성을 놓고 커다란 견해차를 보였던 충북도와 충북교육청 간 명문고 육성 방안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1일 청주를 방문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명문고와 관련, 지역에서 합의안을 건의하면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데다 최근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이 비공개 회동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이시종 충북지사(왼쪽)와 김병우 교육감(오른쪽)이 무상급식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충북도]

2일 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이 지사와 김 교육감, 이숙애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이 청주시내에서 만나 명문고 육성에 관련한 얘기를 나눴다.

이숙애 위원장의 중재로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양측은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피하고 실무선에서 명문고 육성 방안을 찾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남에서는 그동안 얘기됐던 태스크포스(TF)를 정상적으로 가동하며 도와 도교육청이 명문고 육성방안에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노력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도와 교육청간 명문고에 대한 시각차는 여전한 것으로 보여 최종 합의안이 어떤 방안으로 나올지가 관심이다.

실제로 이 지사는 이번 회동에서 전국단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는 자율형 사립고 설립 필요성을, 김 교육감은 한국교원대 부설고 오송 신축 이전 필요성을 각각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는 전국에 43개 자사고 중 충북에는 하나도 없다는 입장이며, 교육청은 새로운 명문고 신설 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으로 양측이 명문고에 대한 커다란 견해차를 보여왔다.

syp203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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