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도 평택시는 국방부와 주한미군으로부터 '주피터 프로그램 지속 추진'과 관련 '북한 화생 위협 탐지, 분석 경고하는 방어용 체계'라는 공식입장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관내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평택시 팽성읍 소재 k-6기지(캠프험프리스) 내에서 생화학 실험의 지속 여부, 즉 '주피터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제기해왔다.
경기 평택시청 전경 [사진=평택시청] |
국방부는 이에 대해 주피터 프로그램은 북한 화생 위협을 탐지, 분석 경고하는 방어용 체계로 이미 실험을 통해 검증된 장비를 사용하고 있어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국내에서의 생화학 실험과 관계가 없다고 회신했다.
또 지난 2015년 탄저균 배달사고 이후 사균샘플 국내 반입 시 관련정보를 정부에 통보토록 SOFA에 절차가 마련돼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현재까지 반입된 사균샘플은 없다는 것과 주한미군은 주피터 프로그램과 관련 어떠한 생화학실험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이와 관련해 앞으로도 한미 간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 이라는 내용도 담았다.
주한미군은 주피터 프로그램은 미군 및 정부에 조기 경보하기 위한 방어용 체계이며 예산평가서상 살아있는 매개체 테스트는 미국 내에서만 수행되고 국내에서는 시행되지 않고 있다며, 한반도내에서 어떠한 생화학 실험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공식 답변했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는 문제 발생 시 대화 당사자로서 제도적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며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만큼 당사자인 주한미군뿐만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 중앙정부,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소통, 협조, 대응해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는 시장의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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