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중국이 워싱턴D.C.에서 3일(현지시간)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하는 가운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2일 양국간 무역협상에 "더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낙관했다.
커들로 NEC 위원장은 이날 미 상공회의소에서 3일 무역협상에 대해 "우리는 더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나는 어떠한 세부사항도 공개할 수는 없지만 협상은 그동안에 미중 무역 관계에서 논의된 바 없는 수준의 더 크고, 웅장한 논의가 될 것이다. 어느 정도의 낙관론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해결해야할 사안들이 있고 미 행정부는 중국이 약속한 바를 이행할 수 있는 집행장치와 지식재산권 절도와 강제 기술 이전, 관세 인하와 비관세 장벽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알렸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3일 워싱턴에서 류허(劉鶴) 부총리와 만나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한다. 양측은 지난주 베이징에서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보고된 바 있다.
미국의 업계 최대 로비단체인 상공회의소는 점차 미국과 중국이 협상을 타결해 9개월간 지속된 관세 전쟁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마이론 브릴리언트 상공회의소 국제 부문 책임자는 통신에 "양국 정부가 합의를 원한다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는 단계"라며 "이번주는 중대한 주"라고 주장했다.
같은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 무역 논의가 "매우 잘되가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보호, 기술 이전, 산업 보조금 등 기타 무역장벽을 포함한 여러 정책 개혁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중국이 약속한 바를 이행하는 미국의 집행장치에서 양국간 협상교착이 타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미국은 대중 관세 일부는 남겨두겠다는 입장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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