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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식당' 정인선 첫 등장…"샴푸향이 나요" 솔직한 맛평가 '최고의 1분'

기사등록 : 2019-04-0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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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조보아의 후임으로 정인선이 첫 등장한 '골목식당'이 굳건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켰다.

3일 방송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평균 시청률 1부 6.2%, 2부 7.5%(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방송은 새 MC 정인선이 등장한 가운데, ‘서산 편’ 첫 번째 이야기가 꾸며졌다. 백종원은 30년차 부부가 운영하는 곱창집을 찾았다. 소와 돼지곱창을 같이 하는 독특한 가게였는데, 백종원은 “두 재료 관리 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걱정했다.

[사진=SBS 골목식당]

실제로 백종원 앞에 등장한 구이용 소곱창에서는 곱이 흘러나왔다. 소곱창과 돼지곱창 전골을 함께 시식했을 때는 어울리지 않는 맛과 향이 백종원을 의아하게 만들었다. 결국 백종원은 예상보다 일찍 주방점검을 시작했고, “낮은 온도에서 식재료를 보관하는 환경 탓에 곱을 흘러나오게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새 MC 정인선도 전격 출격해 백종원과 함께 대표 메뉴들을 시식했다. “평소 가리는 음식은 없다”던 그는 먹방에 가까운 적극적인 시식으로 눈길을 사로잡으면서도 소와 곱창전골들을 번갈아 먹을 때는 “샴푸향이 난다”는 솔직한 평가를 내렸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9%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돼지찌개 집은 반전의 ‘손맛’으로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그 때 그 때 달라지는 음식 가격과 사장님의 ‘프리스타일’ 운영방식, 다양한 메뉴는 보는 이들을 갸우뚱하게 만들었지만, 백종원은 “반찬부터 맛있다”며 흐뭇해했다.

특히 주문한 메뉴 ‘소머리국밥’과 ‘돼지찌개’는 흠잡을 데 없는 평가를 받았다. 백종원은 돼지찌개에 대해 “이거 주문하면 안 된다. 술 먹어야 할 것 같다. 자제력이 없어질 것”이라고 극찬했다. “김치가 맛있다”라던 백종원은 급기야 주방점검 도중 ‘냉장고 털이’라 불러도 될만큼 사장님의 손맛이 담긴 반찬 찾기를 시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쪽갈비 김치찌개 집이 등장했다. 백종원은 충격적인 위생상태에 분노했고, 다음주 방송에서 혹독한 점검을 예고했다.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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