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유럽연합(EU) 대표단을 만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한국경제 상황을 설명하며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한 EU 회원국 대사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경제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는 주한 EU 대표부 대사 초청으로 이뤄졌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해 한국경제가 2.7% 성장하고 세계 7번째로 30-50 클럽(1인당 소득 3만달러와 인구 5000만명 충족)에 가입했다"며 "역대 최고의 대외 신인도와 건전한 재정을 유지하는 등 한국경제가 여전히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4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EU대사단 오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기획재정부] |
다만 홍남기 부총리는 한국경제는 대내외적 도전 요인에도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세계경제성장률 둔화, 성장 잠재력 둔화, 저출산 및 고령화 등이 홍남기 부총리가 꼽은 도전 요인이다.
홍 부총리는 한국정부는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위해 올해 △경제활력 제고 △혁신 확산 △포용 강화 등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경제가 포용적 성장 실현을 위해 사회적 대화와 대타협 토대인 사회적 자본의 축적은 물론이고 경제와 정책의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주한 EU 회원국 대사들은 한국경제정책방향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 주한 유럽상공회의소에서 한국정부에 건의한 사항에 대해 문의했다고도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자동차와 화학 등 일부 분야에서 건의사항을 반영해 개선한 내용을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또 나머지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상당한 부분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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