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 5230억원이 지난달 29일 군 의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본예산 4253억원 대비 977억원(22.96%)이 증가된 것으로 지난 해 최종예산 5290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군은 지난해 경기 침체와 산업·고용위기라는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규모로 군 지방재정을 확대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확대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어, 연말 6000억원 달성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영암군청 청사전경 [사진=영암군] |
회계별로, 일반회계가 당초 3844억원 대비 880억원(22.89%) 증가한 4724억원, 기타특별회계는 당초 78억원 대비 2억원(3.16%) 증가한 80억원이며, 공기업특별회계는 본예산 332억원 대비 94억원(28.5%)이 증가한 426억원을 편성했다.
기능별로는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 1257억원(24.03%), 농림해양수산 분야 1171억(22.4%), 수송 및 교통, 국토지역개발 분야 715억원(13.6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경은 희망근로지원사업 및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 일자리 창출 사업에 100억원, 마을정비형 공공주택건립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등에 87억원, 노후 상수관 및 하수관리 정비사업에 70억원을 편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국도비 사업에 대한 군비 미부담 해소와 주민생활과 직결된 지역현안사업 예산 반영 등 재정 건전성 및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정운영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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