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노 실장은 4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보고에서 "최근 인사 문제로 국민 여러분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인사추천위원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yooksa@newspim.com |
노 실장은 "인사 추천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검증을 엄격히 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겸허한 마음으로 더욱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최초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철회되고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는 등 인사검증의 문제가 드러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
노 실장은 이와 함께 4월 국회에 제출될 미세먼지 추가경정예산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 노 실장은 "대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조만간 정부가 미세먼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국회의 신속한 논의와 초당적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우리 경제 활력을 높이고 역동성을 살려내기 위한 관건을 혁신으로 주력 제조업의 혁신과 함께 신산업의 육성도 속도를 내겠다"며 "도전을 응원하고 혁신을 장려하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잘 안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정부 입증 책임제를 도입해서 시대변화에 뒤떨어진 정부의 행정규제는 과감하게 없애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주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된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대화의 동력을 빠른 시일 내에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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