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두산 베어스가 KT를 꺾고 6연승을 달렸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대4로 승리, 6연승, KT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두산은 조쉬 린드블럼,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외국인 에이스를 선발로 내세우며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해 평균자책점 1위(2.88)와 더불어 외국인 투수 최초로 최동원상을 수상한 린드블럼이 핀정승을 거뒀다.
린드블럼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선발 등판해 5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투구를 펼쳤지만, 유독 승운이 없었다. 그러나 이날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KBO리그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사사구 4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사진= 두산 베어스] |
두산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3회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건우는 KT 선발 쿠에바스의 2구째 143km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김재환의 1루수 방면 땅볼 때 박건우가 득점에 성공했다.
KT는 5회초 윤석민의 안타와 박경수의 몸에 맞는 공을 엮어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두산 린드블럼은 장성우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오태곤 마저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5회말 두산은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페르난데스는 쿠에바스의 5구째 133km 커터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후속타자 박건우는 쿠에바스의 2구째 140km 직구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KT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황재균이 두산 교체투수 이형범의 4구째 140km 투심 패스트볼을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연결하며 한 점을 추격했다.
두산은 8회말 허경민과 오재원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박세혁의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5대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9회초 강백호의 내야안타와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윤석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박경수는 두산 마무리 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장성우가 유격수 땅볼을 쳤지만, 두산 류지혁의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후속타자 오태곤의 볼넷으로 1사 만루에서 황재균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 때 심우준이 득점에 성공했다. 당시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KT는 한 점차까지 추격했으나 김민혁의 2루수 방면 병살타로 역전에 실패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테스가 KBO리그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 두산 베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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