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KBO리그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유형으로 출루,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대호(37)는 2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 [사진= 롯데 자이언츠] |
첫 타석에서 유격수 방면 직선타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초에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대호는 SK 선발 박종훈의 느린 커브가 지면에 낮게 깔려 왼발을 향해 다가오자 재빨리 왼발로 공을 밟았다. 결국 몸에 맞는 공이 선언됐다.
KBO리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으로 1루에 출루한 이대호는 한동희의 우전안타 때 2루로 진루한 뒤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몸에 맞는 공 때 3루에 갔다. 이후 김준태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아 올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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