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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전 부인, 아마존 3대 주주 등극...위자료 약 40조원

기사등록 : 2019-04-05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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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절차 마무리
맥킨지, 40조4000억원 규모 아마존 주식 보유
의결권은 제프 베이조스에게 넘겨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닷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맥킨지 베이조스와 이혼 절차를 마치고 두 사람이 보유하고 있던 아마존 주식 중 75%를 유지하게 됐다. 맥킨지는 베이조스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의결권과 워싱턴포스트(WP), 블루오리진에 대한 권한도 넘겨줬지만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5명의 여성 중 한 명이 된다.

맥킨지 베이조스는 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이혼 절차를 마무리 짓게 돼 기쁘다고 밝히고 전남편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아마존 주식 중 75%와 의결권을 제프 베이조스에게 넘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WP 및 블루오리진에 대한 자신의 이익도 베이조스에게 이양한다.

이에 따라 맥킨지 베이조스는 356억 달러(40조4772억 원) 규모의 아마존 주식을 유지하게 된다. 블룸버그와 포브스에 따르면 이번 이혼 합의로 맥킨지 베이조스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5명 중 한 명이 될 전망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건에 따르면 맥킨지 베이조스는 아마존의 사외유통 보통주 중 4%를 보유하게 돼 제프 베이조스와 뱅가드에 이어 아마존의 3대 주주로 남는다.

제프 베이조스는 356억 달러 가치의 주식을 전 부인에게 넘겨준 후에도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유지한다.

맥킨지 베이조스는 이날 트윗에서 “나 자신의 계획에 대해서도 매우 기대된다”면서 “나는 과거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며 앞으로 다가올 것들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와 전 부인 맥킨지 베이조스.[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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