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KOTRA는 8일부터 중국 정저우·충칭, 그리스 아테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캄보디아 프놈펜 등 5개 해외무역관장직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KOTRA는 앞서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청두(중국), 뭄바이(인도), 바르샤바(폴란드), 워싱턴(미국), 키토(에콰도르) 5곳의 무역관장을 외부인사로 채용한 바 있다.
권평오 KOTRA 사장이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수출전망 및 이를 반영한 KOTRA 주요사업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사진=KOTRA] |
이번 공모를 통해 우리의 가장 큰 수출시장인 중국에는 기존 청두에 이어 정저우와 충칭에도 전문가를 영입해 숨은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사우디 비전 2030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경제협력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와 지난 3월 대통령 순방으로 떠오르는 신남방 파트너로 주목받는 캄보디아(프놈펜)에도 외부 인사를 수혈해 경제협력을 통한 우리기업 해외시장 진출지원에 필요한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그리스(아테네)와 중국 충칭 지역은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본거지로, 해당 산업 전문가 채용을 통해 기자재와 차부품 등 지역 주력산업의 수출활로를 찾는데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류 접수는 4월 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KOTRA 홈페이지의 채용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정저우는 물류·유통·소비재 △충칭은 자동차부품 등 소재부품과 소비재 △아테네는 조선 및 기자재 △리야드는 플랜트, 기자재 및 신산업 프로젝트 △프놈펜은 캄보디아 및 인근 동남아지역 전문성 등 해당지역 여건에 걸맞은 역량과 경험을 겸비한 인사를 채용에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
면접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5월말 최종 결정된다. 두달간 교육 이후 8월 1일부로 현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혁신은 역량과 실적 중심의 인사로부터 시작된다"며 "풍부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영입해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혁신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KOTRA는 10월에도 3개소를 개방하는 등 올해 안에 총 13곳 개방을 마쳐 2021년까지 22개 해외무역관장을 개방하겠다는 목표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