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강원도 고성과 속초 등 산불 피해로 집을 잃은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정부가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7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용촌리와 주민 대피시설인 청소년 수련관을 방문해 산불 피해 주민을 위로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고성과 속초 등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5개 시군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대책본부 중심으로 복구 계획이 확정되면 재난대책비가 즉각 집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아울러 홍남기 부총리는 목적예비비 1조8000억원을 피해 복구 지원에 사용하겠다고도 설명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월 7일 강원 동해안 산불 피해 현장 방문해 용천리 마을 피해현장에서 주민들을 격려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홍 부총리는 "복구 계획 확정 이전이라도 재난안전특별교부세와 재난구호비 등을 활용해 피해 주민 임시거처와 긴급주택 등 주거 지원, 생필품과 구호물자 등 생활 지원, 비닐하우스 등 영농시설 응급 복구 등 생업 지원을 위한 조치도 신속히 취하겠다"고 했다.
특히 정부가 이재민 주거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보유 임대주택과 공공기관 연수시설, 모듈러 주택 등 정부가 가진 모든 자원을 동원해 이재민이 즉시 입주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올해 말 도입 예정인 대형 헬기가 강원도에 배치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방 장비 확충을 적극 검토해서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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