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12시 25분 부로 지난 4일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5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다는 정부 건의를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일 오후 고성군 산불 발생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신속히 검토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강릉=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원 강릉시 옥계면 인근의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잔불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mironj19@newspim.com |
문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하면서 앞으로 이 지역들은 범정부 차원의 인적, 물적 등 적극적인 지원으로 피해복구와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대해 정부는 응급대책 및 재난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재정·금융·의료상의 특별지원을 할 수 있다.
지난 4일 강원도 지역에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면서 해당 지역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 새벽 4시 기준으로 임야가 약 525핵타르(ha)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피해면적은 고성·속초와 강릉·동해가 각각 250ha, 인제는 약 25ha였고, 주택은 162채가 불에 탔다.
이와 함께 창고 57채, 비닐하우스 9동, 오토캠핑리조트 46동, 동해휴게소 1동, 컨테이너 1동, 관광세트장 109동, 차량 14, 농업기계 241대, 건물 140동, 부속건물 등 기타시설 391개소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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