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올 시즌 데뷔한 조아연이 11년만의 국내 개막전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조아연(19·볼빅)은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01야드)에서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마지막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조아연은 조정민(25·문영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역전우승을 일궜다.
조아연이 출전 2개 대회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 KLPGA] |
지난 2018년 월드아마추어팀챔피언십 개인전 우승으로 KLPGA 정회원 입회한 조아연은 2019년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1위로 본선에 진출, 수석으로 정규투어에 데뷔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초청 선수로 출전한 KLPGA 투어 7개 대회에서 조아연은 단 한 번의 컷 탈락도 없었다. 또 2019시즌 개막전으로 대만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에서도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 공동6위에 자리, 좋은 성적을 예고했다.
승부처는 마지막 18번홀(파4)이었다. 김민선5는 짧은 퍼트를 빠트린후 보기까지 범해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순식간에 순위가 공동3위로 내려갔다. 조아연은 루키에도 불구, 침착함을 유지해 버디로 우승을 낚았다.
조아연은 우승 상금 1억2000만원과 함께 18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도 손에 쥐었다.
사흘내내 선두를 내달렸던 김민선5는 2017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이후 개인통산 5승을 노렸지만 우승을 다음 기회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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