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1일 최고인민회의를 앞두고 연일 경제 행보에 나서고 있다. 8일에는 개업을 앞둔 대성백화점을 현지지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과 최룡해·안정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및 부부장들과 국무위원회 및 관계 부문 일꾼들은 대성 백화점을 방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개점을 앞둔 대성백화점을 현지지도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
김 위원장은 매 층의 매장들을 돌아보며 백화점 개건 및 증축 공사와 상품 전시 상태 등 상업봉사 준비 실태를 살펴보고 "현대판 백화점이 꾸려진 결과 수도시민들에게 질 좋은 갖가지 식료품들과 의복, 신발, 가정용품과 일용잡화들, 학용품과 문화용품들을 더 많이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 함께 "백화점의 모든 요소들을 당에서 비준해준 형성안의 요구대로 시공을 잘하고 구매자들의 편의를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할 수 있게 꾸렸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날로 높아가는 우리 인민들의 지향과 요구를 원만히 충족시킬 수 있게 질 좋은 생활 필수품들과 대중 소비품들을 충분히 마련해놓고 팔아 인민들의 생활상 편의를 보장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앞선 6일자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 지도하면서 "양덕군에 꾸리고있는 온천관광지구 주변에 스키장까지 건설하여 낮에는 스키를 타고 저녁에는 온천욕을 하면서 휴식하면 인민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고,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 지도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이 인민의 생활을 나아지게 하겠다는 약속 이후에도 대북 제재가 유지되면서 북한 인민의 삶은 나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의 권력 기반을 강력하지만, 지난 2월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북한에서도 불만이 올라올 수 있다.
김 위원장은 2기 권력이 탄생하는 11일 최고위원민회의를 앞두고 연이어 관광과 인민의 삶의 질 관련 산업 시찰을 통해 국내 불만을 잠재우고 경제 발전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한 행보를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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