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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플라스틱 시대', 혁신·협업으로 경쟁력 키워야"

기사등록 : 2019-04-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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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플라스틱 규제에 따른 신사업모델 제시
경쟁력 강화 위한 협업 · 아웃소싱 필요성 대두

[서울=뉴스핌] 송기욱 수습기자 = 범국가적인 플라스틱 규제 흐름에 따라 우리 기업들 역시 '탈 플라스틱 혁신'을 수행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특히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혁신 보유 업체와 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9일 발표한 '주요국 플라스틱 규제 동향과 혁신 비즈니스 모델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전 세계에서 버려진 플라스틱이 2억4200만톤을 기록한 가운데 87개국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고 사용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도 64개나 된다.
 
플라스틱 규제가 확산됨에 따라 이에 따른 대응과 신규 시장 형성에 주목할 필요가 생겼다. 보고서는 이에 주목해 탈 플라스틱 비즈니스 모델로 '대체', '회수 및 재사용', '재활용 플랫폼' 등 3가지를 제안했다.
 
독일 이지투쿨과 한국의 리페이퍼는 각각 재활용 폐지를 이용한 절연 포장과 아크릴레이트를 활용하 수용성 코팅 기술로 플라스틱을 대체했다. 핀란드 리팩과 우리니라의 NPC는 포장재 플라스틱을 회수 및 재사용한다. 미국 테라사이클의 경우 P&G, 펩시 등 기업들과 협력해 재활용 솔루션을 제공하고 힙사이클은 친황경 판매자와 구매자를 잇는 플랫폼으로 성장중이다.
 
우리 기업도 친환경 선도 제품과 혁신 기술로 규제에 대응하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리스크 분산, 비용 절감,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모델을 보유한 업체와 협업 또는 아웃소싱을 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정부는 기업 혁신활동 지원을 통한 탈 플라스틱 기반 조성과 혁신모델 보유 업체 정보 제공 및 매칭에 힘써야 한다.
 
장현숙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 중소기업은 자체 시스템을 혁신하기보다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업체와 협업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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