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베트남의 관광용 부동산(tourism property) 부문이 관광 산업의 급속한 성장으로 매우 큰 성장 잠재력을 갖게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베트남뉴스(VNS)의 경제전문매체 비즈허브는 지난 6일 호찌민시(市)에서 열린 '2019 베트남 관광부동산 포럼(Tourism Property Forum)'에서 이같은 진단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베트남기업이사회(VNSCD) 회장인 하 만 띠엔은 이 포럼에서 베트남 관광산업은 최근 수년간 연간으로 30~40%씩 성장 했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관광용 부동산 시장이 폭발적으로 확장해 국내외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는 주거용 부동산에만 투자했던 많은 개발업체가 관광용 부동산에 투자를 시작하면서 시장을 활기차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베트남에는 1550만명의 외국인이 방문했다. 올해에는 18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관광청(VNNAT)의 하 반 시에우 부청장은 해외 및 국내 관광객 숫자가 늘어나면서 주요 관광지 내 리조트, 호텔, 빌라, 관광용 아파트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촉발시켰다고 했다.
매체에 따르면 2011년 베트남에는 객실 25만6000개를 갖춘 1만3756개의 숙박시설이 있었다. 지난해에는 이 숫자가 객실 55만개를 가진 2만8000개의 숙박시설로 늘어났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렸던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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