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지난 8일 순천역 주변 20만㎡를 대상으로 한 중심지시가지형 사업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돼, 5년간 국비 150억원을 포함한 300억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응모에 필요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과 실행타당성 조사표 작성은 주민, 활동가, 공무원 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직접 작성해,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즉시 실행할 수 있어서 심사단으로부터 특별한 사례로 평가 받았다.
순천역세권 사업 구상도 [사진=순천시] |
순천역세권 중심시가지형의 도시재생사업은 ‘생태비즈니스 플랫폼 순천역전(展)’이라는 비전을 갖고 추진된다. 생태비즈니스센터, 국가정원 플랫폼, 도시재생 어울림 센터 등 거점 공간과 3대 테마거리(순천역사 거리, 역전시장 싱싱거리, 여행자 안심거리)를 비롯한 숙박 및 유흥업소 이미지 개선, 정원 특화 창업, 주차장 등 생활 SOC, 기념품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
시는 4월 중 전라남도로부터 활성화 계획을 승인 받고, 하반기부터 지역 주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도시재생은 주민 참여·주도가 굉장히 중요하다. 순천은 이러한 점이 이번 평가에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도시재생 뿐만 아니라 다른 정책도 늘 시민과 함께 손잡고 새로운 순천을 활짝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순천시의 도시재생사업은 2014년에 시작한 향동,중앙동 선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2017년에는 장천동 일대와 저전동 지역 2개소에 예산 497억원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선정되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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