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베트남 영화 '랏 맛 4(영제:Face off)'가 미국과 호주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 흥행을 노리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 하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랏 맛 4'는 코미디와 호러 장르가 결합된 영화다. 영화는 이달 19일부터 내달 15일 사이 미국과 호주의 몇몇 도시에서 개봉된다. 미국에서는 샌프란시스코와 휴스턴, 가든그로브, 시애틀, 댈러스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호주에서는 내달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개봉한다.
영화 '랏 맛4'는 비와 후안이라는 이름을 지닌 커플이 친구들과 함께 비의 고향을 방문한 이후 벌어지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다. 고향을 방문한 비는 자신의 형제가 공항장애를 앓고 있으며, 어머니가 이를 치료하기 위해 마법사의 도움을 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비와 그의 친구들은 기괴하고, 무서운 현상을 목격하게 된다.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해외 개봉을 앞두고 리 하이 감독은 자신의 작품이 해외시장에 소개되는 순간을 오랫동안 꿈꿔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 하이 감독은 한국 영화처럼 자신의 작품도 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2010년 이후 한국 영화 매출이 최대 40배가량 늘어났다"면서 베트남 영화가 이런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선두주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외 관객들이 베트남 영화에 대해 긍정적은 인상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한편 VN익스프레스는 영화 속에 공포와 코미디가 결합된 장면 외에도 베트남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명하는 장면들이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영화 '랏 맛4' 포스터 [사진=테지어이디엔안 웹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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