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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경기순환주 강세 日 닛케이 상승...경제지표 주시 中 혼조

기사등록 : 2019-04-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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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9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9% 상승한 2만1802.59엔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경기순환주의 랠리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일 대비 0.09% 하락한 1618.76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더 명확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에 주가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간자산운용의 마에카와 쇼고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닛케이 지수가 기업 실적보다 더 효과적인 촉매제가 필요한 수준까지 상승했다"면서 "일본 주식시장이 앞으로 더 상승할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확신시키기 위해서 기업들은 또 다른 무언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이날 기술주와 기계주, 반도체 장비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간밤에 미국 필라델피아SE반도체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TDK와 화낙은 각각 1.9%, 2.3% 상승했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는 각각 1.0%, 3.9%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8일 소식통들을 인용해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서드포인트가 소니의 주식을 재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이 같은 소식에 이날 9.4% 뛰었다.

야스카와전기는 1.8% 상승했다. 야스카와전기는 오는 11일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일본 정부가 레이와(令和) 시대 개막을 맞아 지폐 도안을 바꾸기로 발표하자 전자식제어장치 업체와 화폐처리기 업체의 주가가 상승했다. 이에 타카미자와사이버네틱스와 글로리가 각각 28%, 7.9% 상승했다.

반면 도쿄전력과 미쓰이부동산은 각각 2.9%, 1.5%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6% 하락한 3239.66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이날 하락했다. 클리트 윌렘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부위원장은 무역협상과 관련해 여러 사안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만족하지 않는" 사안 몇몇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선전성분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82% 오른 1만436.6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블루칩중심의 CSI300지수는 0.45% 상승한 4075.43포인트로 마감했다.

시장은 오는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하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이 외에도 12일 나오는 3월 수출입 지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홍콩 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하고 있다.

오후 4시 49분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0% 상승한 3만133.29포인트를, H지수(HSCEI)도 0.10% 오른 1만1804.8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47% 오른 1만851.6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9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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