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5시40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환영 나온 미국측 인사와 조윤제 주미대사 내외 등의 환영을 받으면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렸다. 문 대통령은 환영 인사들에게 간단한 감사를 표한 후 차량에 탑승해 곧바로 숙소인 영빈관으로 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에 도착했다.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이날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다음 날 있을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휴식을 취한다.
문 대통령은 11일부터 본격적인 한미 정상회담 일정에 나선다. 우선 그동안 북미 비핵화 협상을 이끌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비서관을 연이어 접견하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도 만난다.
문 대통령은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난 데 이어 4개월 여 만에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친교를 겸한 단독 회담을 진행한다. 이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참모들이 배석한 확대 정상회담와 업무 오찬을 통해 북미 비핵화 방안에 대해 본격논의한다.
김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는 자리를 옮겨 백악관에서 오찬을 함께 한다. 미국 대통령 부인이 외국 정상 부인과 일대일 오찬을 진행하는 것은 드문 경우로 청와대는 그간 양국 정상 부인 간의 우애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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