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일정이 1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비핵화의 목표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전날 미국 측이 제공한 영빈관에서 묵은 후 이날 한미 정상회담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등 미국의 대외정책 핵심인사들과의 접견을 시작으로 숨 가쁜 일정에 돌입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그동안 북미 비햅화 협상을 이끌어왔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대표적인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접견하고 우리 정부의 비핵화 방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의견을 나눈다.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도 접견한다. 문 대통령이 미국의 대표적 대북 강경파인 볼턴 보좌관과 펜스 부통령과 만나 미국의 대북정책 결정라인을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본격적인 한미 정상회담에 돌입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도착해 부인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하는 친교 행사를 겸한 단독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양 정상은 이어 소규모 정상회담과 확대 정상회담 겸 업무오찬을 통해 본격적인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미국의 빅딜과 북한의 단계적 방안의 중재안으로 우리 정부가 내놓은 포괄적 협상, 단계별 행동양식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업무 오찬을 끝으로 미국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떠나는 문 대통령 내외를 환송하고, 문 대통령은 워싱턴 덜레스국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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