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오는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에 홀로그램(3D) 영상콘텐츠를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2018년까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4월 13일로 기념해왔으나 11일에 국호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했다는 역사 기록과 학계의 의견에 따라 100주년을 맞는 올해부터 변경했다.
서울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 대한민국 국호의 뿌리이자 우리 민족사의 큰 전환점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 영상콘텐츠 전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3.1운동 정신을 계승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사진=서울시] |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3‧1운동이 일어난 이후 중국 상하이에서 조직‧선포, 1945년 광복까지 27년간 독립운동의 산실이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삼권 분립에 기초한 민주공화제 정부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기초가 됐다. 대한민국 헌법전문에도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영상콘텐츠는 △1919년부터 2019년까지 역사의 흐름 △대한민국의 임시정부의 활약 △관련 역사적 사건 및 임시정부 요인들의 사진과 기록 △역사적 장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등으로 구성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조작하며 감상할 수 있어 시민청을 방문한 시민들이 흥미로운 역사수업을 들을 수 있다.
이번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영상제작에 서울시 홍보대사 배우 박진희씨가 참여한다. 이번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영상콘텐츠는 6월 호국보훈의 달까지 전시하며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유연식 시민소통기획관은 “먼 이국땅 위에 정부를 세우고 100년 전 그 날로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의 역사가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고 앞으로의 100년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시민청을 방문하는 많은 시민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