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서울-평양 대동강 협력사업 자문단’이 10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자문단은 ‘대동강 수질개선 사업’과 관련해 협력사업 추진 기반 마련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국제사회의 흐름에 부합하는 밑그림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시와 함께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계획 수립도 지원한다.
자문단은 수질‧환경‧생태‧남북교류협력 분야 민간 전문가 8명, 남북협력‧상수도‧물순환 등 관련 서울시 담당기관 책임자 4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자료=서울시] |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 2시45분 서울시청 간담회장1(8층)에서 민간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대동강 수질개선 협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할 예정이다.
대동강 수질개선 협력사업은 박 시장이 작년 9월 남북정상회담 특별 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을 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언급하고 논의했던 주제인 만큼 추진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지자체 간 남북교류사업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추진, 서울과 평양 간 신뢰를 확대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 공동이익이 되는 협력을 이끌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자문단은 이번 사업을 토대로 ‘깨끗한 물을 누릴 권리’ 확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UN 지속가능발전목표 핵심의제인 ‘깨끗한 물 공급’을 실현하기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정부가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실현가능한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하는 만큼 서울시도 이에 발맞춰 사업이 실제 실행될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를 거쳐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