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뉴스핌] 정경태 기자 = 해남군이 올해 전체 경로당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등 노인복지 시책을 한층 강화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군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인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해 5월까지 586개 전체 경로당에 공기청정기를 700대를 보급한다. 또한 신규 시책사업으로 어르신들의 여가공간인 경로당 내 사고 대비를 위해 사업비 1억5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모든 경로당에 대해 올 4월부터 책임보험을 일괄 가입했다.
해남군청 청사전경 [사진=해남군] |
경로당 시설 개선을 위해 도배·장판, 보일러, 화장실 등 개보수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되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연 2회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해남군의 올해 노인복지분야 예산은 총 768억원으로 전체 복지분야의 52%, 군 전체예산의 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4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400명이 늘어난 1950명을 대상으로 노인 일자리사업을 실시, 65세 이상 노년층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4월부터는 기초연금액도 1인 최대 25만원에서 최대 30만원으로 상향 지급된다.
또한 해남 어르신들의 오랜 숙원인 노인회관 신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새로 신축될 노인회관은 연면적 680㎡, 지상 3층 규모로 노인회 사무실을 비롯해 회의실과 휴게실, 체력단련실 등 노인 복지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새 노인회관에는 노인일자리 전문기관인 시니어클럽이 설치·운영돼 양질의 노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 인구의 30%에 육박하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는 우리군 복지 시책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 지원해 어르신들의 복지 만족도가 한층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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