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2000만원을 기탁한다.
프로야구 구단 한화 이글스 선수 상조회는 10일 “지난 4월4일 강원 고성군 일대에서 시작돼 강원도 일대의 국가재난사태 선포까지 이르게 한 이번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의 뜻을 전하고자 성금 기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수단이 성금 기탁 결정을 내리자 구단도 힘을 보탰다. 선수단 상조회비로 마련된 1000만원의 성금에 구단이 1000만원을 더해 총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기로 한 것이다.
한화 이글스 주장 이성열. [사진= 한화 이글스] |
한화 이글스 주장 이성열은 “산불로 인해 피해 입은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기에는 적은 금액일 수 있지만, 하루 빨리 이재민 분들이 생업에 복귀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선수들과 뜻을 모았다.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분들께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 선수단과 구단이 모은 성금은 12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화 이글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서 ‘해피수리데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마스코트 수리의 탄생 4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4월 11일 출생자에 한해 현장 종합안내소에서 내야지정석 티켓을 무료로 지급하며, 사전 SNS 이벤트를 통해 선정한 ‘수리 굿즈왕’에게는 포수후면석(차도리존) 티켓을 증정한다.
그라운드에선 경기 전 SK,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및 대전 연고 프로구단 마스코트들과 함께하는 수리의 생일파티 및 기념시구가 진행된다. 또 클리닝타임에는 좌석 추첨 이벤트를 통해 수리 캐릭터가 담긴 마카롱 등 다양한 상품을 준다.
한화 이글스가 '해피수리데이' 이벤트를 연다. [사진= 한화 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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