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수습기자 = 샤오미가 10일 '레드미노트 7' 신제품을 발표했다. 흔히 '외산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시장에서 샤오미는 전작보다도 저렴해진 가성비를 무기로 국내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레드미노트 7의 출시가격은 24만9000원이다. 전작 가격이 29만2000원이었던 것에 비해 더 저렴해졌다.
10일 신제품 발표회 현장에서 버지니아 쉬 샤오미 커뮤니케이션 매니저는 "레드미노트7같은 성능의 제품은 한국에서 40만원이 넘는다"며 "정직한 가격으로 다른 제품 대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제품 '레드미 노트 7'이 10일 공개됐다 [사진 = 송기욱 수습기자] |
또 그는 "'레드미' 시리즈는 비용 효율적인 면을 부각한 만큼 한국의 더 넓은 소비자층이 레드미 시리즈의 훌륭한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이번 신제품이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성능으로 중국 제품에 대해 대중이 가진 선입견을 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중국산 스마트폰이 품질면에서 저평가되는 시대는 지났다"며 "좋은 품질과 정직한 가격으로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를 돕겠다"고 언급했다.
쉬 매니저는 브랜드 개선을 위한 전략에 대해서 "광고보다는 입소문을 통한 마케팅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일반 대중 전체에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서비스 부문도 강화했다. 공식 서비스센터를 전국 37곳에 구축해 운영한다. 다만 서비스센터에서 보증적용되는 제품은 이번 출시된 '레드미노트 7'과 이후 출시될 신제품에 한정된다.
한편 최근 5G 상용화에 따른 5G 스마트폰 국내 출시계획이나 '폴더블' 제품 출시계획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쉬 매니저는 "5G 스마트폰 '미믹스3 5G'를 오는 5월 유럽에 출시할 예정이지만 한국의 경우 아직 정해진 바 없으며 폴더블의 경우 현재 R&D 단계로 성숙해진 후 출시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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