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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ECB 통화정책 유지 속 혼조…브렉시트 연기 주목

기사등록 : 2019-04-1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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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0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을 동결하면서 경제 전망의 하방 위험을 언급했고 투자자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 중인 EU 정상회의에 주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1.00포인트(0.26%) 상승한 386.68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5.34포인트(0.47%) 오른 1만1905.91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3.46포인트(0.25%) 상승한 5449.88에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66포인트(0.05%) 내린 7421.91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ECB의 통화정책 회의에 주목했다. ECB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말까지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포워드 가이던스도 지난달과 같았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성장 전망의 위험이 하방으로 기울어졌다면서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TF 글로벌 마켓의 나임 아슬람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유로존에서 나온 경제지표는 성장세가 약해졌으며 ECB의 추가 부양에 대한 강력한 필요가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연기를 논의하는 EU 정상회의에 주목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EU에 오는 6월 30일까지 브렉시트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면서도 되도록 빨리 탈퇴하겠다고 밝혔지만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은 내년 봄까지 연기에 무게를 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년 연기가 너무 길다는 입장이다.

영국 슈퍼마켓 체인 테스코는 연간 실적이 기대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3.59% 상승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된 호주 에너지 기업 OMV는 매출 부진 소식이 전해지며 0.17% 하락했다. 라이언에어는 굿바디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0.45% 내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0.04% 오른 1.1267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0.024%를 각각 기록했다.

스톡스유럽600지수.[그래프=인베스팅닷컴]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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