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좋은 중앙은행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발언했다.

11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주최한 한 행사에 참석한 커들로 위원장은 파월 의장을 신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준 이사로 지명할 뜻을 내비친 허먼 케인에 대해 커들로 위원장은 백악관이 여전히 케인 지명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커들로 위원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과도하게 올렸다며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 왔다.

이날 커들로 위원장은 자신의 생애가 끝나기 전에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제시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연준이 독립기관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연준에 대한 의견을 계속해서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와 연준은 기준금리 인상과 인하를 두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연준은 앞으로 나오는 지표에 따라 기준금리의 방향을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지난해 총 4차례 기준금리 인상이 과도했으며 미국 경제를 둔화시켰기 때문에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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