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조준성 기자 = 전남 영광군은 11일 영광 천일염 첫 생산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천일염 채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성 군수와 강필구 의장, 이장석 도의원, 군의원, 정성용 천일염생산자협의회장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준성 군수와 강필구 의장, 이장석 도의원, 정성용 천일염생산자협의회장이 천일염 채염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영광군] |
행사가 개최된 영광군 염산면은 국내 유일의 소금지명을 가진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고장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은 청정한 갯벌과 해풍으로 인해 고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영광 천일염 산업은 생산기간 단축 등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가격하락과 생산단가에도 못 미치는 천일염 가격으로 인해 염전 운영을 포기하고 태양광시설로 전환이 증가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영광군의회에서는 ‘천일염 경영안정자금 지원 조례’와 ‘천일염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직접 발의해 천일염 생산자 보호와 산업 활성화에 발판을 마련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이번 채염 행사로 천일염 산업을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고 천일염 생산자들의 결속을 다져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천일염 산업의 활력을 되찾고 소비촉진을 위해 다방면으로 총력을 다하겠다. 앞으로 천일염 산업 발전을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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