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해 2분기 경기도에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5100여가구가 신규 분양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는 지방공사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한 공기업과 민간 사업자(건설사)가 공동으로 공급하는 단지를 말한다. 공기업이 보유한 부지에 민간 건설사가 주택을 짓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민간 분양 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한 게 특징이다.
1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경기도에서 5개 단지, 총 5147여가구의 신규 민간참여 공공분양 물량이 예정돼있다. 지역별로는 △광주시 1031가구 △남양주시 1614가구 △하남시 866가구 △과천시 647가구 △성남시 989가구다.
우선 GS건설 컨소시엄은 다음달 경기 광주시 역동 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서 ‘광주역 자연&자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민간 참여형 공공분양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031가구로 구성된다. 광주역 자연&자이는 경강선 경기광주역 역세권 입지다. 판교역까지 3정거장, 강남역까지 7정거장 걸린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다산신도시 자연&푸르지오’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51㎡(378가구)와 59㎡(1236가구)를 비롯한 총 1614가구다.
대림산업은 이달 하남 감일지구 B9블록에서 총 866가구 규모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77㎡ 332가구, 84㎡ 534가구 규모다.
GS건설은 금호건설과 함께 다음달 중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첫 아파트 분양으로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한다. 총 647가구 규모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60㎡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다.
코오롱글로벌은 올 상반기 성남 중앙동 2979일원에서 중1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27층, 전용 51~84㎡, 총 1987가구 가운데 989가구 분양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공분양은 일반 분양과 달리 청약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청약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에 청약하려면 청약 신청자 및 가구원 전원이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 가구구성원이어야 한다. 또 가구구성원 전원이 재당첨 제한 기간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이밖에 청약 저축 및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가운데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납입 인정 회차 12회 이상이어야 1순위 청약 요건이 성립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은 공공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민간의 기술력이 결합한 아파트이기 때문에 주거 만족도가 높다”면서도 “다만 일반 분양과 달리 청약 요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들은 꼼꼼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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