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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수사 종료 후 트럼프 지지율 올랐다

기사등록 : 2019-04-1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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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2개월간 지속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의 수사 종료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여론조사기관 갤럽에 따르면 45%의 응답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3월 39%보다 상승한 수치다. 다만 51%의 응답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반대했다.

45%의 지지율은 지난 2017년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했을 때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첫 정상회담을 한 후 기록한 것과 같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지난달 24일 뮬러 특검의 수사 결과를 요약해 의회에 제출했다. 당시 바 장관은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이나 측근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과 관련해 공모했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으며 사법 방해와 관련해서는 결론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바 장관은 개인정보와 같은 민감한 내용을 삭제한 뮬러 특검의 수사 보고서를 내주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즉각 반격에 나섰고 민주당은 바 장관이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개된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자신을 공화당이라고 밝힌 응답자들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변함이 없었다.

반면 민주당이나 무소속으로 밝힌 응답자들의 트럼프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각각 6%포인트, 4%포인트 상승하며 전체 국정 수행 지지율 오름세를 견인했다.

바 장관의 수사 결과 요약본 공개 이후 진행된 조지타운대 공공정책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3%로 3월 42%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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