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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아시아나 인수설에 '침묵'으로 일관

기사등록 :2019-04-13 11:11

전날 최태원 SK 회장도 같은 사안에 '묵묵부답'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권민지 수습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같은 사안에 대한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2019.04.13 pangbin@newspim.com

김 회장은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으나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유동성 위기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며 매각설이 힘을 얻고 있는 만큼 같은 질문이 두 세 차례 반복됐으나 김 회장의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김 회장은 고인과의 인연을 묻는 질문이나 유가족과 나눈 대화 등에 대해서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다가 "(고인의 별세가) 안타깝다"고만 짧게 말했다. 김 회장은 5분 가량 빈소에 머물다가 금방 자리를 떴다.

최근 IB(투자금융)업계 등에서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할 거란 소문이 돌며 유력한 인수 후보로 SK그룹과 한화그룹, 신세계그룹 등 주요 대기업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정작 금호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을 매물로 내놓겠단 입장을 밝힌 적이 없지만 한화그룹은 유력한 인수 후보로 손꼽힌다.

한화는 지난해 4월 한화테크윈에서 물적 분할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항공기 엔진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한화테크윈과 한화인베스트먼트 등 계열사를 통해 160억원을 에어로케이에 투자했으나 항공운송사업 면허가 반려돼 투자금을 회수하기도 했다.

SK그룹 역시 잠재적인 인수 후보 중 하나다.

SK그룹은 지난해 최규남 전 제주항공 대표를 수펙스추구협의회 글로벌사업개발담당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하면서 항공 사업에 진출하려는 의도 아니냐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당시 SK 측이 조회공시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지만 이번에 다시 인수설이 불거졌다.

특히 전날 조 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최태원 회장이 관련 질문에 긍정은 물론 부정도 하지 않으며 SK의 항공 사업 진출설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가능성에 대해 일절 입을 열지 않은 채 "하하"라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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