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16일 출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성남공항에서 마중나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등과 환담을 한 후 곧바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출국길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사진=청와대페이스북] |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신북방정책의 중심인 이들 국가들과의 정상회담 및 경제 외교를 통해 기존의 에너지 협력을 넘어 ICT, 인프라, 스마트팜 등 신성장 산업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우선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교류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한국기업이 수주해 완공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18일부터 21일까지 순방 두 번째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후 문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 방문에서 의회 연설을 통해 양국 교류 협력 방안 등과 한반도 관련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토가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문 대통령은 그 외에도 알마티에서 동포 간담회와 국빈 오찬, 나자르바예프 초대 대통령 면담과 친교 만찬 등을 진행한다.
중앙아시아 3개국은 최근 빠른 경제 성장률을 보이며 주요 거시경제지표가 대체로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천연자원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매우 높아 장기 경제 성장을 위해서는 제조업 육성 등이 절실한 상황이어서 다방면의 협력이 가능하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