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세월호 참사가 5주기를 맞았다. 최근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이 이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참사 5주기인 16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특별수사단 설치에 대한 국민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57.6%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7.3% 였고 ‘모름·무응답’은 5.1%였다.
[자료=리얼미터] |
대부분의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특히 정의당·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호남, 20대에서 찬성한다는 응답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정의당 지지층의 ‘찬성’ 응답률은 90%를 상회했다. 민주당 지지층(86.2%)과 진보층(80.5%)에서도 특별수사단을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성별로는 여성 대다수가 찬성했고, 남성층에선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반대 여론은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 60대 이상 등 일부 계층에서만 우세했다. 한국당 지지자 10명 중 8명은 특별수사단 설치에 반대했다.
이번 조사에서 리얼미터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9766명에게 접촉, 최종 503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5.2%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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