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다니엘 스킬라치 닛산(日産)자동차 총괄 부사장이 조만간 사임할 전망이라고 16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스킬라치 부사장은 닛산의 전기자동차(EV) 사업 전략도 담당하고 있어 경영전략에 영향이 나올 우려가 있다"며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 체포 이후 임원들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스킬라치 부사장은 이미 닛산 고위층에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열리는 상하이(上海) 국제 모터쇼에 참석한 뒤 6월 정기주주총회 전에 사임할 전망이다. 닛산 홍보담당자는 산케이신문 취재에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스킬라치 부사장은 도요타(トヨタ) 자동차 재직시절 곤 전 회장에 의해 스카웃돼, 2015년 닛산 부사장에 취임했다. 2017년부터는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사업 전체를 총괄하고 있다.
다니엘 스킬라치 닛산 총괄 부사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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