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 선임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KT 화재원인 규명 및 방지대책에 대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료를 보고 있다. 2019.04.17 yooksa@newspim.com |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KT '아현화재' 관련 청문회에서 "차기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가동하는 것을 '낙하산 막기'라고 홍보하고 있다"면서 "이사회 정관을 보면 차기 회장 최종 선정 과정에서 후보가 나서지 않으면 회장이 이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돼 있는데 이 부분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황 회장은 "이사회 선임 과정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KT는 지난 12일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프로세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T가 차기 회장 프로세스를 조기에 가동하면서 '포스트 황'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황 회장은 "차기 회장 후보 발굴 프로그램을 가동한 것이며 회장은 이사회에서 결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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