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석 수습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국내 증시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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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2시 5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33.30포인트(1.48%) 내린 2212.4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로 나서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0억원, 1600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2849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날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2.6%에서 2.5%로 0.1%p 하향 조정했다.
김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수출과 투자 부진을 근거로 성장률을 2.6%에서 2.5%로 낮췄다”며 “한국 경기 부진 지속으로 기업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도 투자심리 위축에 세를 보탰다.
유럽연합(EU)은 17일(현지 시각) 2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관세 부과 대상리스크를 공개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보호무역주의가 퍼지면서 주요 아시아 증시 전반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한국 증시가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91% 하락한 752.24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 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1억원, 91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1841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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