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금융사 SBI홀딩스가 베트남 최대IT기업과 공통 포인트 시스템 운영에 손을 잡는다. 17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양사는 포인트 시스템을 운영하는 합병회사 설립에 합의했다.
베트남은 약 9500만명의 인구와 빠른 경제성장, 소득향상 등에 힘입어 개인소비 확대가 확실시되고 있다. SBI는 베트남의 장래성을 내다보고 기술과 지식을 살려 기반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통신에 따르면 SBI는 오는 6월, 베트남 최대 IT기업인 'FPT그룹' 산하 FPT소프트웨어가 설립한 새 회사에 자본을 투입할 방침이다.
FPT그룹은 지난해 말 공통포인트시스템의 실증실험을 시작해 그 결과를 토대로 사업을 설립했다. SBI는 이전부터 FPT산하의 TP뱅크나 FPT증권에 출자하는 등 깊은 관계를 맺어왔다.
통신은 "베트남에서는 다수의 소비자가 소매체인좀이나 개인상점의 포인트 카드·어플리케이션을 갖고 있지만, 대부분 발행한 점포나 체인점에서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며 "공통시스템에 따른 편리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블룸버그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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