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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소상공인은 독자적인 경제주체...지원 아끼지 않을 것"

기사등록 : 2019-04-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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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경제단체 만남으로 소상공인연합회와 만나
박영선 "유통환경 변화에 소상공인 영향 많다...정부가 연착륙 도울 것"
최승재 "새로운 중기부 기대커...소상공인 현안 해결 부탁"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경제단체 만남으로 소상공인연합회를 택했다. 박 장관은 소상공인 업계가 독자적인 경제주체라는 점을 강조하며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19일 서울 강남구 네이버파트너스퀘어를 찾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단, 청년 소상공인과 함께 '소상공인 상생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놓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싶었다"며 "최승재 연합회장과는 국회에서 의원생활을 하면서 많은 소상공인 현안을 논의한 인연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 장관은 상생과 공존의 철학을 강조하며 소상공인 업계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소상공인 대부분이 온라인 쇼핑 등 유통환경 변화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데, 정부는 피해가 없도록 연착륙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경제에 상생과 공존의 철학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곳 네이버파트너스퀘어처럼 상생과 공존을 통해 변화의 위기를 극복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나야 한다"며 "중기부는 소상공인 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어려운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도와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구도심 상권 혁신거점 조성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형 소상공인 육성 △모바일 직불결제(제로페이) 활성화 △상가임대차 보호법 확대 △지역상권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 열린 소상공인 상생 현장 간담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04.19 kilroy023@newspim.com

이에 최승재 회장은 새로운 중기부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소상공인 현안에 대한 해결을 요청했다.

최 회장은 "박영선 장관님과는 이전부터 현장에서 울고 웃고하며 많은 소상공인 현안을 공유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라며 "장관님에게 힘을 모아드려야 소상공인 현안이 더욱 해결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이 2년새 30% 오르면서 일자리가 전년동기대비 37% 줄어드는 등 부작용이 많다"며 "최저임금 차등화 도입, 주휴수당 제도 개선 등 여러 현안 해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최승재 회장은 "장관님은 단계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의지가 있는 분이라 생각한다"며 "연합회 또한 힘을 모아 장관님을 도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박 장관이 기본 정책철학으로 밝힌 '상생과 공존'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네이버가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소상공인의 창업·성장을 지원하는 장소인 파트너스퀘어에서 개최됐다. 자리에는 청년 소상공인이 참석해 각자의 상생과 혁신·성장 사례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중기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향후 소상공인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대기업·소상공인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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