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슈켄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한·우즈베키스탄 정상회담에서 양국의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를 맺기로 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우즈베키스탄 영빈관에서 가진 소규모 정상회담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2017년 방한 때 우리는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더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를 했는데 이번 나의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한단계 더 격상시키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사진=청와대] |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올 10월 한·중앙아 협력 포럼을 장관급으로 격상해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요청 드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대통령께서 그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서 변함 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요청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관계사에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오늘 우리는 한·우즈베키스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선언문을 채택한다"고 강조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어 "제가 한국을 방문한 이후에도 2년 반이 흘렀는데 그 짧은 시간에 양국 관계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며 "양국의 교역 규모가 한국 통계로 보면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데 오늘날에는 20억 달러를 상회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양국은 보건의료 분야, 인적훈련 분야, 미취학 교육 분야에서 아주 좋은 성과를 이뤘다"며 "이번에 대통령님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는 것은 양국관계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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