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베트남 망고가 미국 수출 승인 신청을 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으로 수출됐다.
베트남 국영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메콩삼각주에 위치한 동탑주(州)에서 출하된 8톤 규모의 망고가 18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미국 동식물검역국(APHIS)로부터 수입 허가 바코드를 받았다.
동탑주산 망고는 미국 위생 기준에 맞추기 위해 화학물질을 쓰지 않고 재배된 제품이다.
동탑주는 메콩삼각주 지역에서 망고 생산지역이 가장 넓으며 연간 12만7000톤 가량의 망고를 생산한다.
미국 정부는 신청 10년 만인 지난 2월 베트남 망고에 수입 허가를 내렸다. 이로써 베트남 과일 중 용과, 람부탄, 용안, 리치, 스타애플에 이어 망고가 여섯 번째로 미국 수출 승인 받았다.
지난해 기준 미국은 중국, 유럽연합(EU), 아세안에 이어 베트남 농산품의 4위 수출 시장으로 기록됐다.
베트남산 망고의 96%는 국내에서 소비되며, 나머지는 40개국에 신선과일 또는 가공식품으로 수출된다.
베트남산 망고의 주요 수입국은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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