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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뉴스핌] 정윤영 수습기자 = '슈퍼루키' 조아연이 선두와 1타차로 4위에 올랐다.
조아연(19·볼빅)은 19일 경남 김해의 가야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1억2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조아연은 이날 이정민(28·한화큐셀) 박채윤(25·삼천리), 이채은2(20·메디힐)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조아연은 올 시즌 국내 KLPGA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지난 4월14일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도 공동5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그는 또한 현재 대상 포인트, 신인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각종 기록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다음은 조아연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 한마디를 부탁한다.
:"오늘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온그린을 시키자고 했다. 목표한 것처럼 그린에 잘 올라가서 오늘 플레이가 잘 된 것 같다. 그린에서 퍼트가 잘 되었고 찬스가 왔을 때 버디를 쳐서 좋은 경기를 했다"
-가야 CC는 전장이 길어 선수들이 거리적인 부담을 많이 느끼는데 본인은?
:"긴 코스구나라는 생각은 했지만 거리가 잘 나가는 편이라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바람이 불때 공략법이 있다면?
:"순간 순간 바람을 체크했다. 잘못 체크했던 홀이 거의 없었다. 어드레스를 들었을 때는 타이밍을 조절했지만, 치고 나서 부는 돌풍은 어쩔 수 없이 그냥 쳤다. 바람 리듬을 느꼈다. 바람이 잦아들었을 때 타이밍을 잘 맞췄다"
-이번 대회 목표는?
:"아직도 예선 통과가 목표다. 예선통과를 하면 파이널 탑10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루키 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앞으로 경쟁은 어떻게 펼칠 예정인지?
:"신인상은 몇 대회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년 전체를 보고 받는 상이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열심히해야한다고생각한다. 상반기때 잘했다 하반기때 잘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일년을 보고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개막전 후 세 번째 대회에서 다 상위권이다. 비결이 있다면?
:"전지훈련을 열심히 했다. 아버지랑 새벽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훈련했다. 쇼트게임이 부족해서 보완하였더니, 자신감 있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불안감이 사라지니 성적도 덩달아 잘 나왔다
-평상시에 바람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 편인지?
:"있긴 하지만 아버지께서 '너는 악조건에서 연습을 많이 해야돼'라고 하셔서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연습을 했었다. 그게 도움이 많이 됐다"
-아마추어때 3주 연속 대회를 나간적이 있었는지?
:"솔직히 얼마 안되서 아직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계속 주마다 뛰는게 처음이라 '내가 지금 또 시합을 하고 있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긴 하다. 하지만 아직 상반기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은 덜 하다"
-대회가 끝나면 언제 휴식을 하는지?
:"대회가 끝나면 월요일 오전에는 쉬는 편이다. 잠을 많이 자고 오후에 공을 친다"
-남은 라운드 각오 한마디?
:"바람이 많이 돌기 때문에 남은 2라운드 다 순간순간 바람을 잘 체크하면서 쳐야할 것같다. 또 너무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면 안될 것 같다. 전장이 길다보니 롱아이언이 많이 잡힌다. 그린 미스를 하면 어려워진다. 롱아이언을 잡았을때 그린 온 시킨다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해야할 것 같다"
조아연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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