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국무부가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에 대한 한시적 예외 8개국 모두에 예외연장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 칼럼니스트 조시 리긴은 두 명의 국무부 관계자를 인용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22일 오전, 기자들 앞에서 오는 5월 2일 이후 이란산 원유 금수 조치 예외국들에 대한 지위 연장은 없다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국무부는 이들 국가들에 예외 기한이 만료되는 오는 5월 2일 이후 이란산 원유나 콘덴세이트(초경질유) 수입을 '제로'(0)로 전면 중단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지난해 11월, 오는 5월 2일까지 180일간의 금수 예외 조치를 승인했다. 한국·중국·인도·터키·일본 등이 예외국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이란 최대 압박 운동이 고조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WP는 진단했다.
미 국무부가 22일 오전 이같은 발표를 한다면 한국 등 예외국들은 이란산을 대체할 원유 수입원을 모색해야 한다.
원유 채굴장비[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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