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코미디언 출신으로 정치 경험이 전무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 후보가 73%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
젤렌스키 후보는 22일(현지시간) 결선투표 개표가 90% 이상 진행된 가운데 7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선거 승리에 환호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후보.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젤렌스키에 맞섰던 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은 25% 안팎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유명 코미디언 출신으로 인기 TV 드라마 '국민의 종'에서 주인공으로 대통령 역을 맡았던 젤렌스키 후보는 부패하고 무능한 기성 정치인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을 자신의 지지로 연결하는데 성공, 실제로 대통령에 당선되는 이변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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