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지난해 공공기관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사상 최고치인 94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 실적과 계획 등이 포함된 '2019년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목표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2018년 중소기업제품의 공공구매액은 전년보다 1조 8000억원 늘어난 94조원(전체 구매액의 76.2%)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구매 목표는 총 구매 목표액 124조 4000억원의 75.4%인 93조8000억원이다.
중기부는 공공조달시장으로 상생과 협력의 분위기를 확산하고 구매 활성화가 조금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기술개발제품의 공공구매를 확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는 미국 공공조달 분야에서 시행되고 있는 멘토 프로그램과 구매지원관 제도를 적극적으로 본따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기술개발제품의 의무 구매 목표 비율을 현행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하고, 기술개발제품의 시범구매제도를 활성화하며, 기술개발제품의 구매실적에 대한 공공기관의 평가 반영을 확대하는 등 여러 가지 제도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희정 중기부 판로정책과 과장은 "공공기관의 상생 노력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적극적인 제도 운영으로 인해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공공조달 분야의 신규 정책 도입 및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상생과 협력의 분위기를 확산하고 중소기업이 혁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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